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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남기려 한다36

100화 작은 생각 모음 1. 파주는 도농복합형 지자체라고 한다. 정말 극단적인 도농복합지자체이다. 한때 신혼집이라고 불렸던 곳인 금촌에는 아파트가 빽빽이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는 경의중앙선이 다니고 있다. 지금 내가 있는 파주적성이라는 곳은 그냥 깡시골이다.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농사를 짓거나 소를 키우거나 아니면 두 가지 모두 다 한다. 버스는 30분당 하나씩 지나가며 읍내라고 가서 보면 롯데리아가 있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가장 농촌스러운 곳이다. 주말이 되면 가끔 일산에 나가곤 한다. 글쓴이 나는 평일에는 농촌사람 주말에는 도시사람인 2가지의 정체성이 아주 애매하게 혼재되어 있는 사람이다. 나는 어디에 속하고 싶은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 어디에 속해야 하는가? 한평생을 도시에서 살았고 유학마저 상하이라는 대도시에.. 2023. 8. 29.
93화 요즘 세상일 너무나 혼란한 세상이다. 최근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기록하고 이와 함께 감상도 남겨볼려고 한다. 1.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사건 주차장이 무너졌다. 조사해보니 철근이 기준치에 절반이상 빼먹었다는 여러 조사결과가 나오고있다. 한마디로 순살아파트인것이다. 우리나라는 아파트공화국이다. 아파트가 무너지면 세상이 무너지는것과 같다. 한마디로 세상이 무너졌다. 2.서이초 교사 자살사건 서이초등학교에서 발령받은지 1년밖에 안되는 교사가 자살을 했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교사가 몇분 계시는데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3.잼버리 사태 학창시절에 보이스카웃,우주소년단,아람단 이렇게 3가지가 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중 마이너한 아람단에 가입해서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활동하는데 꽤 많은 비용이 들었다는 생각이든다. 부모.. 2023. 8. 4.
90화 가족과의 사소한 그러나 의미심장한 대화 저번주에 엄빠와 함께 티비를 보면서 밥을 먹었다. 보통 밥 먹으면서 티비를 켜고 뉴스를 보는데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채널을 보셨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젊은 서울여자가 귀촌해서 아기를 4명 낳고 농사일로 생계를 꾸려가는 내용의 다큐멘터리였다. 예전에는 저 사람은 그렇게 저렇게 사는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돌싱이 되고 세상사에 특히 남녀사이,부부사이에 비관적인 생각이 들면서 별의별 생각이 든다. 아버지,어머니한테 티비내용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했다. 당연하게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매우 불편해 하신다. 그렇지만 이게 내 생각이고 이게 현실이라고 본다. 1. 먼저 아기를 4명을 낳은것부터가 매우 현실적이지 않다. 우리나라 출생율이 0.74이다. 2. 서울살다가 귀촌해서 농사를 잘 짓고 그 귀촌한 .. 2023. 7. 12.
79화 예전에 결혼식 당일 날 있었던 일 옛날 이야기이다. 2020년 강남에 위치한 신부드레스샵과 메이크업샵에서 있었던 일이다. 결혼준비를 한참 하고 있을때 였다. 신부드레스 보러 다니고 예식장 알아보고 다니고 여러모로 바쁘게 살았던 시기였다. 신부드레스를 보러갔다. 강남에 위치한 모 드레스샵이였다. 그때는 지금처럼 이혼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 때의 신부는 참 아름다웠다. 재미있게도 메이크업샵,드레스샵 모두 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다. 정말 조그만하고 하얐고 귀여운 강아지로 기억한다. 알프레도는 강아지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참 신기한 거는 이상할 정도로 그 드레스샵,메이크업샵에 있는 그 강아지들이 나를 너무나 좋아한다는 것이다. 결혼식 당일 그 메이크업샵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고 직원들만 십수명에 대기하는사람.. 2023. 4. 24.
76화 출산율 우리나라가 저출산이라고 한다. 출산율이 이대로 간다면 몇 년 안에 대한민국의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심각한 상황이다. 좁은 나라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오늘 어머니와 나눈 대화의 일부분이다. 나 曰 요즘 아이를 너무 안낳아서 출생율이 0.78이라고 하네요. 어머니 曰 미친것들 얼른얼른 낳아야지. 나曰 먼소리에요!! 책임져줄 것도 아니고 먼 헛소리입니까? 이대로 가면 경제파탄 나고 나라는 서서히 망합니다. 어머니曰 나는 모르겠다 나죽으면 끝나니까. 나라가 어찌 되는 크게 관심 없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 1. 현재 기성세대는 무조건 낳으라고만 한다. 2. 지금처럼 계속되면 나라와 경제 망하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내 남은 삶이 20년인데 .. 2023. 3. 8.
72화 코로나 확진 2화 확진후 1일차에는 기침과 인후통이 있지만 불편할뿐이지 삶을 이어가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2일째이다. 딱 24시간이였나. 너무나 큰 고통에 정말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하고 기침과 고열로 정말 위험한 상황이 왔었다. 김자몽과 알프레도는 건강한 성인이라서 응급실에 가거나 수액을 맞거나 할정도의 심각함은 없었지만, 만약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정말 위험할수도 있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이 틀림없다. 확진되고 1주일동안 격리하면서 게임도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솔직히 손이 가질 않았다. 그냥 누워있는 삶이다. 뉴스였나? 어디서였나? 그냥 감기 아니냐고?!! 아니다!!! 감기보다는 너무나 쎄다. 인위적인 정책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까지는 필요없지만 아에 개인차원의 방역도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봤다. 그건 아니다... 2022.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