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수제버거를 먹으러 갔다. 브루클린버거라는 곳을 갔는데 연애때도 한번 와서 만족스럽게 먹었던 곳이다. 광화문디타워에 위치한 버거집인데 한번 와본동네라서 그런지 쉽게 찾았다. 아내는 치즈스커트버거+후렌치프라이+제로콜라를 주문했고 나는 브루클린버거+고구마프라이+제로콜라를 시켰다. 두가지 버거가 와서 사진을 찍고 고구마후라이를 머스타드소스에 찍어 먹었다 역시나 환상의 맛이다. 그 다음으로는 콜라를 한모금하고 버거를 크게 한입 물었다.
한 가지 좋은 일과 한 가지 나쁜 일이 벌어졌다. 일단 너무나 맛난것이다 200g의 두툼한 소고기패티는 육즙이 홍건하게 나오면서 고기 씹는 질감과 함께 육향이 느껴지는게 참 행복했다. 순간 미국브루클린이라는 곳을 10초정도 갔다온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쁜일이라면 기름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요 기름이 결혼반지에 묻은것이다. 기름이 이정도일꺼라고는 생각 못해서 놀라면서도 고기와 야채와 빵의 조화는 역시나 였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맛난것은 맛난거다. 몇달후에 한번 더 올것같다. 좋은 점심이였다.
'기록을 남기려 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화 스타벅스가 잘되는 이유 (0) | 2021.05.19 |
---|---|
18화 아내와 다투는 이유 (0) | 2021.05.18 |
15화 광화문에서 (0) | 2021.05.15 |
12화 청년의 출산율과 부동산 (0) | 2021.05.15 |
11화 부동산 (0) | 2021.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