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부족한게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한다면 부족한게 참 많은 사람이다.
왜 돈은 벌어도 부족한지 집값은 왜 이렇게 오르는건지 한숨만 나오는 하루다.
오늘 집주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 아파트를 팔게 되어서 재계약이 어려울꺼라는 내용이였다.
문제는 실거주하는분에게 판다는 것이다. 새로운 구매자가 전세를 놓는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실거주하시는 분이 구매를 하기에 어쩔수없다는 이야기만 반복된 상황이다.
현 집주인은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살고 있었던 1년반동안 약 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상황으로 보인다.
내가 죽어라 일해도 1년에 6000만원을 벌지 못하는데 어이가 없고 힘빠지는 하루다. 와이프를 보면서 오늘이야기를 해주는데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서 서로 마음이 힘들었다.
계약당시에 전세는 1억 7000만원 이였는데 현재는 2억3000만원이다. 내가 월 300따리인데 무슨 재주로 2년동안 6000만원을 만들어 올수있는가? 내집이 없어서 서럽다고 생각이 든적은 없었는데, 오늘이 결혼생활하면서 가장 속상한 일이다. 다음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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