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의 제목은 "14만 원짜리 가챠템을 숙성시키는 과정" 작은 유머를 더해서 뽑아봤다. 여기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사실 정품이 맞지만 그래도 1%의 불신이 있기에 결국은 "가챠템"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다. 그래도 맘에 드는 농구화임은 틀림없다.
두 번째 발볼과 발등이 너무 좁아서 현재는 신기 어렵고 "숙성" 시켜야 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다이소 제골기를 사용해서 늘리고 있다. 과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저번 농구화는 제골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세 번째 "과정"이라는 부분이다. 현재 제골기를 넣어서 늘리고 있는 중이다. 구매 후 1주일이 넘도록 제골기를 넣었는데 못 신는다고 생각하니 좀 아쉬운 부분이다. 샀는데 맘껏 신지를 못하고 있다. "숙성"을 기다르는 중이다.
사실 위 내용은 잡소리에 가깝고 간단하게 리뷰해 보려고 한다. WOW10 미드 특히 로우와의 비교점을 강조할 것 같고 미드만의 장점 단점을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래도 3번은 신었기에 그래도 작은 평점점도는 줄 수 있어 보인다.
쿠셔닝
로우컷과 미드컷이 완전히 같아 보인다. 웨이오브웨이드 10 로우버전은 실착을 오래 해서 그런가 전체적인 쿠션감이 살짝 죽은 느낌은 없지 않아 있다. 폼쿠션베이스라서 신으면 신을수록 압착이 되는 느낌이 있다. 특히 로우는 더 많이 신었기에 체감도 줄어들고 통통 튀는 느낌도 줄어드는 게 당연해 보인다. 이번 미드컷은 아직 그런 느낌은 없지만 쿠션이 죽어도 그려려니하고 신어야겠다. 요즘 맘에 드는 신발이 많아서 다양하게 신다 보니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로우와 미드가 같다. 아웃솔바로 위에 위치한 카본플레이트와 함께 통통 튀는 느낌을 잘 전달해 주고
접지 및 피팅
웨이오브웨이드 10(미드,로우)시리즈를 보면 여러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완벽한 접지이다. 흔하게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접지이다. 단 한 번도 미끌린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 또 칭찬을 하자면 과하게 접지를 하지 않는 것이다. 스테판커리가 몇주전 발목부상을 당해서 몇 경기 결장했다. 그 장면을 몇 번 돌려봤는데 농구화의 접지가 과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접지라는 것은 부족해서도 안되지만 과하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는 아주 적절하다.
사이즈를 고르는 게 정말 어려운 농구화이다. US사이즈로 구매하면 대략적으로는 맞는데 발등과 발볼이 좁은 편이다. 반사이즈업이나 한 사이즈 업을 한다면 또 길이가 길 것으로 보여서 여러모로 어려운 선택으로 보인다. 발등과 발볼을 제골기로 늘리는데 가끔 신어보곤 한다. 잘 늘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오기로 늘어날 때까지 제골기를 써볼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외피 부분도 로우와 미드는 너무 다른 온도차가 느껴진다. 비슷한 점은 둘다 쉽게 늘어나는 재질은 아닌것으로 보이고, 미드는 상대적으로 뻣뻣하고 탄탄하게 잡아주는점이 장점인 농구화이다. 좀 뻣뻣한게 단점일수도 있는데 신다보면 이런 느낌을 선호하는 볼러분들도 꽤 있었다. 농구화는 정말 호불호가 강해서 누군가에게 장점이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될수도 있다. 미드컷의 갑피부분은 탄탄하고 유연성은 적음 상대적으로 로우컷은 부드럽고 유연함 이렇게 정리가 가능해 보인다.
이번 웨이오브웨이드 10 로우컷은 무언가 덜어내서 더 좋은 농구화가 된 것 같은데 미드컷은 상대적으로 군살이 많은 느낌이다. 특히 설포 쪽을 보면 피팅을 위한 쿠션 같은 게 있는데 사실 없는 로우컷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또 미드컷에서 로우컷으로 발목 쪽을 잘라냈는데 더 편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로우컷대비 상대적으로 든든한 발목지지 빼고는 로우컷의 압도적인 우위로 보인다.
디자인
이 신발을 보면 볼수록 나는 드웨인웨이드의 시그니쳐입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인상적인 멘트가 쓰여 있고 드웨인웨이드의 이름이 여러 군데에 쓰여있고 웨이드의 가장 유명한 별명인 플래시로고도 들어가 있고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공들였고 시그니쳐스러움이 잔뜩 있다.역시 시그니쳐는 시그니쳐스러워야 멋져 보인다. 모 브랜드의 농구화는 분명 NBA 선수의 시그니쳐인데 못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너무 무난함을 추구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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