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플레이용 농구화는 판매가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다. 가끔 예외가 있는데 오늘의 줌지티컷이다. 2021년 코로나가 가장 심할 때 세상이 막혀있고 외출을 하면 죄를 짓는듯한 기분이 드는 그때 출시된 농구화이다. 요 몇 년간 출시된 농구화 중 거의 유일하게 P가 붙어있는 농구화이고, 현재 크림(KREAM)에서 30~40 정도 하는 고가의 농구화이다. 대한민국에서만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이베이에서도 300달러 이상 하는 경우가 많다. 농구라는 취미를 20년째 하고 있지만 참으로 이례적인 상황이다. 농심카페에서 22만 원에 딱 맞는 사이즈의 새 제품을 판매하는 분이 있어서 구매를 했다.
신발은 정가정도의 가성비이다. 209,000원이라는 가격에 출시되었고 현재 p가 붙은 제품이라는것을 고려한다면 정가정도에 구매한다면 적당한 가격이다. P 붙은 30~40이라면 좀 많이 비싼 생각이 든다. 본인이 부자이고 농구화등에 관심이 많다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돈지랄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에나 지금이나 왜 P가 붙였는지 생각해 볼려고 한다. 지티컷 1의 출시일은 2021년 4월이다 르브론 19의 출시일은 같은 해 11월이었다. 그해 KD14가 발매되었다. 2021년 상반기 하반기에 프리미엄급 가격을 지닌 농구화는 르브론, KD, GT시리즈, 코비리트로시리즈 대략 이 정도였다. 이중에 르브론 18,19 둘 다 너무나 무거운 무게와 투머치한 디자인으로 폭망 했다. KD시리즈는 잘 나왔으나 판매량에서 대단치는 않았다. GT시리즈는 GT점프 GT런 GT컷 이렇게 3가지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GT점프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우리나라 가드들의 취향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GT런이라는 모델도 달리기에 도움이 되는 세팅이라고 하는데 NBA에서나 국내 선수들이나 인기가 없었다. 신발 자체의 평도 매우 나쁘고 결국 아웃렛행을 피할 수 없었다. 코비리트로버전은 오리지널에 비해 다운그레이드된 부분도 많고 여러 성능 부분에서 평이 좋지 않았다. 아웃렛까지는 가진 않았으나 평가가 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살아남은 것은 지티컷1이다. 신어보니까 대한민국의 볼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세팅이다. 꽉 잡아주는 어퍼, 물컹한 쿠셔닝, 낮은 발목, 좋은 접지 한마디로 대한민국 취향저격이다. 게다가 코로나이슈로 판매물량자체가 적었다. 모든 조건이 P가 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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