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존윅4 이번주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오갤3)이라는 영화를 봤다. 감상 후 간단하게 감상을 남기려고 한다.
저는 기획자입니다. 저는 제 자신이 무언가를 창조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즐길 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제 일이지요. 그것이 바로 제가 만든 게임들을 예술보다는 상품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구현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플래너(planner)의 일은 자신에게 주어진 제약 안에서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무언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나무위키펌)
(PC를 게임에 넣는부분에 대한 답변) 고려할 만한 가치는 있겠지만, 사실 저에게 있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계획 같은 건 없습니다. 그저 완벽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이지요. 저는 게임을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오로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일뿐입니다. (나무위키펌)
위 내용은 미야모토 시게루라는 게임개발자의 인터뷰이다. 참고로 마리오라는 IP를 만들었고 비디오게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발자중 한명이다. 인터뷰를 보면 이분은 매우 겸손한 분같다. 또 본인은 예술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상품을 만드는 사람이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개발자는 상품을 만들지만 대중은 이분의 상품을 예술로 생각한다. 나는 진짜 예술이 이런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상품을 만들었는데 대중이 예술로 평가해주는 것. 요즘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야 될 문화예술에 자신의 사상을 지나치게 넣어서 많은 사람이 불편해 하고 있다. 몇년전에는 라스트오브어스2라는 게임을 통해서 그 디렉터가 자신이 가진 선민의식을 대중에서 마구 주입을 한적이 있다. 인어공주의 PC논란. 나는 PC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다. 그냥 존재하는거고 그냥 그려려니 한다. 근데 내가 돈주고 보는 영화. 드라마, 게임은 누군가가 창작을 한것이다. 타인이 창작한 내용에서 PC를 보고 싶지는 않다.
편하게 게임하기, 편하게 영화보기, 편하게 드라마보기가 어려워진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번에 존윅4나 가오갤3는 이런것들이 잘 보이지 않고 팬서비스가 풍부한 영화이다. 정말 추천한다. 좋은 상품을 만들면 대중이 이것을 예술이라고 평가해준다. 내 기준에서는 존윅4, 가오갤3 모두 다 예술의 경지에 오른 좋은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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