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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66화 그냥 여러 사업이야기

by 식은감자님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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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척중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라고 하면 아마 고모의 큰 아들인 모 렌트카 플렛폼을 운영하고 있는 그 형일것이다. 서울지하철을 타다보면 거의 매일같이 광고를 볼수있는 제법 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고모부가 자주 자랑하는 그형이다. 고모부한테서 가끔 카톡이 오는데, 대부분 00이형 자랑이다.  100억을 투자받았다는 기사를 보여주는데 머 덤덤하기도 부럽기도 하다.

 

여기 파주에서 건축자재판매를 하고 있는데, 답답하다보니 다른 생각을 할때가 많다.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건축자재전문플렛폼을 만들어서 건축자재거래중계를 하는것이다. 이 플렛폼의 컨셉은 좋은품질(검증된)의 건자재를 최저가로 사고파는 플렛폼이다. 간단히 계산해보면 40여가지의 건축자재를 각 40개 업체를 섭외해서 1600여 업체에게서 월 5만원씩 입점비를 받으면 매달 8000만원의 수익이 생긴다.  적자는 안볼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월 5만원이라는 입점비는 판매자에게 받는데 건축자재의 판매 단위를 생각하면 이정도는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최저가경쟁이기 때문에 중간유통마진이 없고 구매자도 저렴하게 제품을 살수있다. 

 

직거래를 이런식으로 연결시켜준다면 판매자에게도 구매자에게도 너무나 좋은 시스템이 될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이렇게 물어볼것같다. 니가 운영하는 플렛폼과 네이버최저가랑 무슨 차이가 있냐?? 

첫번째 일정수량이상 판매하면 네이버스토어 수수료보다 싸다.
두번째 검증된 업체만 들어올수있다. 그렇기에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 예를 든다면 우리공장에서 출고되는 9,000원짜리 제품이 중간상 몇군데 거쳐서 판매되다보면 25,000원에 판매되는 기적을 본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이런식의 구조는 공장에게도 좋지 않고 구매자에게도 좋지 않고 중간에 유통업자만 유리한 구조이다. 이 유통시스템을 파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른 소매것들은 그래도 많이 파괴된 것 같은데 유독 건축자재는 아직도 90년대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장기적으로는 광고와 중계수수료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00이형에게 자문을 구하러 전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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