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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야기/공연일

35화 무언가를 다시 찾았을 때

by 식은 감자님 2021. 7. 10.

최근에 잃어버린 물건을 간절하게 찾다가 우연찮게 찾은적이 몇번있었다. 출퇴근할때 쓰는 블루투스이어폰을 찾았는데 무언가 돈을 벌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좋은 일이였다.
요 이어폰을 지금 새제품으로 산다고 하면 매우 비싸면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이라서 여러모로 피곤한 상황이였는데, 다행이면서 우연찮게 가방에서 찾았다. 가방에 손을 넣어서 다른 여러 물건을 찾다가 정말 우연하기도 그 잃어버린 무선이어폰을 찾았을때의 기분은 돈벌었구나라는 생각과 아싸라는 한마디 탄성과 함께 기분이 참 좋다. 오늘오후는 몇주째 못한 와이프와의 데이트를 하게 되는것도 있고 여러모로 행복한 하루다.

내 블로그를 꾸준히 보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결혼생활이 쉽지 않다. 요즘 가정이 화목하다 왜? 그런가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인데 내 나름의 논리가 있다.

와이프가 출근으로 바빠지면서 나에게 덜 신경을 쓰다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편해지는 것같다. 와이프가 결혼후 계속 과하게 잔소리를 했는데, 와이프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피곤하다보니 나에게 잔소리하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나도 와이프에게 잔소리를 덜 듣다보니 아무래도 와이프에게 잘하게 된다. 이런거를 봤을때 와이프가 회사다니기하거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다. 블루투스 이어폰도 우연히 찾았고 부부간의 관계회복도 회사를 다니는거에서 시작된 예상하지 못한 부분(우연)인데 우리의 삶이 이렇게 우연이 많다는것을 느끼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