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젤버스트시리즈 농구화가 한때 유행했었다. 지금도 유행은 꺼지지 않았고 은은하게 잘 타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나도 이번 유행에 탑승해보고 싶었고 아식스 신발이 궁금하기도 해서 한번 구매를 해봤다. 아식스 공홈 20%할인,회원가입쿠폰 거기에 라스트사이즈라는 나름의 핑계로 통크게 질렀다. 약 14만원에 구매했다. 오늘 택배가 와서 발을 넣어보고 방안에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면서 느낌점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릴려고 한다.
지금까지 리뷰하거나 구매해서 신은 농구화는 전부다 250,US7 인데 아식스는 사이즈규격이 조금 다른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구매한 모든 농구화사이즈의 일본(한국) 250 규격이 US7사이즈에 대응하는데 이번 젤버스트는 250사이즈에 US6.5이다. 좀 특이한 부분이다. 250이 맞는지 7사이즈가 맞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구매할때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이즈는 한국사이즈 250을 기준으로 정사이즈에 가깝다. 발볼과 토박스의 사이즈가 적당하다. 프레시폼BB,지티컷3 EP처럼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한 발볼과 토박스의 사이즈이다.
피팅은 아주 만족스럽다. 나이키의 플라이와이어같은 하이테크보다 이렇게 적절한 갑피와 7개의 신발끈이 주는 피팅은 정말 편안하고 개인적으로는 피팅의 끝판왕에 가깝다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신발과 발이 하나되는 그 느낌. 슈신일체의 기운이 느껴진다. 역시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농구도 기본기가 중요하지 않는가? 농구화피팅에도 기본이 중요하다. 이런점에서 아식스농구화 믿음이 간다.
전체적인 신발이 올드스쿨하면서 클래식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색상이나 디자인도 좀 옛스러운 느낌이 많이 든다. 이게 가장 이 신발의 특이점이다. 신발의 모든 부분이 클래식하면서 올드스쿨이다. 개인적으로 뉴발란스의 특유의 올드스쿨함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 젤버스트27은 뉴발란스에서 더 과거로 돌아간 디자인과 스타일이다. 꼭 슬램덩크의 정대만이 신고나올 농구화같다. 가장 미래스러운 농구화 지티컷시리즈와 가장 올드스쿨한 젤버스트27 내일은 무엇을 신을지 고민되는 상황이다.
쿠션은 젤(gel)이 들어갔다고 하니까 젤버스트라고 불리지 않을까 싶은데 외관상으로 젤이 보이지는 않는다. 외부에 보이는 쿠션은 플라이트폼(flytefoam)이라고 한다. 만져봤을때 지티컷3에 들어있는 ZOOMX같은 탄성은 느껴지지 않는다. 비슷한 질감의 쿠션을 뽑자면 KD15의 쿠쉴론이나 뉴발란스의 퓨어셀폼을 뽑을만하다. 지상고가 높지 않고 소재를 엄청난것을 사용하지는 않았기에 전체적인 쿠션체감부분에서 강점은 아닌 농구화로 보인다.
한국에서 정말 구하기 어려운 농구화고 실착이 어렵기 때문에 사이즈를 고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뉴발란스 투웨이V3와 전체적인 착화감이 비슷하기에 US사이즈 기준 같은 사이즈를 고르면 실패는 없을것으로 보인다. 250사이즈라고 되어있지만 개인적으로는 us6.5 245에 가까운 느낌이다. 방구석에서 여러번 신어보면서 여러가지 점프도 해보고 하는데 가벼운 가드들에게 매우 특화되어 있으며 정말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농구화이다.
여러 장점이 있지만 특히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신발을 길들일 필요가 없다. 처음 신었을때 아주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어보면 신어볼수록 투웨이V3와 너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탁월한 착화감, 환상적인 접지, 조금은 부족한 폼쿠션, 폼쿠션 내부에 추가쿠션(젤,엡솔브)등 많은 유사점이 보인다.투웨이V3에서 조금 더 탄탄한 착화감을 더하고 약간의 쿠션을 빼고 로고를 아식스로고로 바꾸면 젤버스트27로 보인다. 반대로 젤버스트27에서 착화감을 조금 부드럽게 하면서 쿠션을 더하고 뉴발란스로고를 넣으면 이게 또 투웨이V3로 보일것같다. 다른 브랜드 다른 라인업에서 이렇게 비슷한 점은 참으로 신기한 부분이다.
일본브랜드라서 반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거부감이 들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탄탄하게 잘 잡아주는 피팅, 낮은 지상고에서 오는 안정성, 광활한 아웃리거, 좋은재질에서 오는 좋은 접지등 많은 장점이 있는 농구화이다. 쿠션은 살짝 아쉬우나 다른 장점이 완벽하기에 이정도면 충분히 좋아보인다. 구매난이도가 상당히 있는편에 속하지만 한족정도는 구매해서 구비해두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총평: 극강의 피팅감 슈신일체를 느낄수있다.
쿠셔닝 中下 4점
착화감 上上 9점
안정성 上 上 9점
만점 27점 중 2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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