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 안 해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업무시간에는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고객응대를 하고 발주를 받고 결국 생계를 위해서 하는 말 외에 시간에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살 필요가 있나 싶다. 보통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타인이 잘 들어주지를 않더라. 내가 좀 특이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내가 굳이 남이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내가 이해심이 많아서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스타일도 아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보인다.
특히 블로그에 집중하는 요즘은 더 그런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타인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서든지 쉽게 적응하고 리더십을 발휘하고 그러지만 결국은 내 모습은 말없이 노멀 하게 나 자신을 똑바로 보는 거 이게 가장 나다움인 것 같다. 가끔 커뮤니티를 보면 재미있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외딴곳에서 나 홀로 1년을 버티면 10억을 받는 이런 여러 가지 쓸모없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정말이다 나에게 외딴섬에서 홀로 1년을 버티면 10억을 받는 (조건:의식주자동해결) 정말 기쁜 마음으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외로워서 못해 또 어떤 사람은 지루해서 못해 또 다른 누군가는 정말 힘들지만 10억 받는다 생각하면 할 수 있어 등등 여러 가지 반응이 있겠지만. 나는 기쁜 마음으로 할 것 같다. 혼자 살 수 있고 의식주도 해결해 주고 1년을 마치고 나면 10억 도 준다. 정말 상상만으로 즐거운 일이다. 아마 수필집 10권과 헬창 1명이 나오지 않을까싶다. 입 밖으로 나오는 말없이 내가 하고 싶은 말과 생각을 글로 남길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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