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화 줌지티점프 리뷰

결혼전 농구화를 많이 샀다. 컬랙팅의 의도는 없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기도 했다. 결혼하면서 농구은퇴할생각으로 헐값에 많이 넘겼었다. 그중 아쉬운게 정말 많은데 지금 생각하면 그걸 팔다니 라는 생각도 한다. 이혼후 농구복귀하면서 농구화를 많이 사고 있다. 대부분 만족스럽게 사고 있고 그 만족의 기준은 가격이다. 최소 50퍼센트는 세일을 해야 사고 그래야 만족하곤 한다. 가끔 예외도 있다. 이번에 리뷰할 줌지티점프이다.

 

쿠셔닝: 전족부대용량줌에어+후족부대용량줌에어+에어줌스트로벨 이라는 아마 현재까지 출시된 수많은 농구화중 가장 화려한 스펙의 농구화이다. 보통 전줌후줌이면 시그니쳐급에 들어가는 고급쿠션이다. 거기에 더해 에어줌스트로벨이 들어가 있다. 보통 에어줌스트로벨 하나만으로도 상급의 쿠셔닝시스템에 속한다. 줌지티점프의 쿠션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투머치(too much)이다. 신어보면 통통튀는 느낌의 쿠션이 나를 반겨준다. 켠디션 좋음과 지티점프의 쿠션을 합치면 붕붕 날라다니는 느낌이다. 조금 더 높이 뛰는것에 특화되어있고 점프를 도와줌과 동시에 착지까지도 충분히 느껴지는 쿠션이다. 상상上上(9점) 주고 싶다. 너무 호평하니 그래도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피로감이 좀 느껴지는 쿠션이다. 그리고 에어가 돌출형이라서 언제터질까 걱정되는게 있다. 

 

착화감: 갑피와 설포부분은 스피어라는 소재로 되어있다. 약간 탄력이 있으며 쫀쫀한 느낌이 강하다. 유연하고 내구성도 좋아보인다. 발목은 하이컷에 가까운데 발목뒤쪽에는 많이 꺽여 있어서 약간의 유연함을 제공한다. 전체적인 피팅은 좀 강하고 쌘느낌이다. 쿠션도 쌔고 착화감도 쌔다.  몇번 더 신어보니 추가내용이 있다 발이 가끔 이상할 정도로 아파서 착화감부분에서는 조금 점수를 깍아야된다고 생각한다

 

안정성: 역대급 쿠션이라서 그런가 신발의 높이도 상당하다. 쿠션이 탱탱하면서도 눌리는 쿠션이라서 좀 불안하긴 하다. 쿠션의 불안함을 강한 피팅으로 잡아 보려고 한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실패에 가까워 보인다.  점프하는데는 도움을 주고 점프후 안정성은 좋다. 농구라는 스포츠는 점프보다도 달리기를 많이 하고 경기중 급격한 속도변화가 있다 또 좌우로도 많이 뛴다. 여러부분을 종합적으로 봤을때 안정성은 부족하다. 

 

총평: 요키치가 신는 하이플라이어용 농구화

쿠셔닝 上中 8점
착화감 下上 3점
안정성 中下 4점

27점 만점에 1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