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화 루카3 리뷰 근데 이제 플래시세일을 곁들인

 

이번 나이키 플래시세일에서 농구화1족과 일상화 1족을 샀다.기본할인 40퍼센트에 추가 25퍼센트 할인까지 받으니 2족합계 17만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요즘 보면 나이키는 가성비 브랜드에 가깝다. 정가기준으로는 가성비브랜드라고 하기는 어려우나 할인가기준이면 가성비가 차고 넘치는 브랜드이다. 개인적으로 세일하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는다라는 방침을 세워둬서 그런가 식은감자피셜 가성비브랜드이다

어제 택배가 도착했고 바로 화요농구를 출석했다. 다른 기존의 농구화를 신어볼려고 했으나 그래도 새로운 맛보자 하면서 신어봤다. 생각보다 괜찮은 마감퀄리티, 체감상 단단하지만 충격흡수와 탄성이 좋은 쿠션, 두터운 느낌을 주는 갑피라서 좀 불편하지만 신어보면 신어볼수록 맘에 드는 피팅감, 발뒤꿈치쪽 피팅은 단단하면서 발가락쪽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미드솔. 처음에는 좀 미끄러웠으나 한겹 벗겨지니 안정적인 접지. 제법 만족스러운 농구화이다.

쿠션은 쿠쉴론3.0이 적용되었다고 한다. 루카2는 신어보지 못해서 비교는 어렵고 루카1대비 체감이나 충격흡수 측면에서 충분히 좋아 보인다. 루카1은 젊고 관절이 튼튼한 선수들이 신는게 맞다고 보는데 루카3는 상대적으로 더 대중적인 쿠션에 가깝다. 좀 나이먹은 선수들도 충분히 신을만한 쿠션이 된것으로 보인다. 전장 쿠쉴론3.0 쿠션인데 생각보다 통통튀는 느낌이 괜찮은 편이다. 리닝의 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무게도 무겁고 통통튀는 느낌이나 이런 것들은 부족할지 몰라도 충분한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좀 유연한 편에 속하는 농구화이다. 갑피는 만졌을때는 부드럽고 얇은 느낌인데 신었을때는 탄탄한 갑옷같은 느낌을 많이 준다. 갑피는 탄탄한 느낌이지만 반대로 미드솔앞부분은 부드럽다. 요즘 농구화들은 카본을 삽입하거나 미드솔에 tpu지지대를 덧대는 방식으로 뒤틀림을 방지하는 게 대세이다.

이번 루카3도 이런 대세를 따른다. 미드솔중간부분에 iso플레이트라는 지지대를 넣어놨는데 이게 딱 적당한 모양과 기능이다. 발의 뒤꿈치쪽은 단단하게 잡아주면서 발가락부분에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세팅이 되어있는데 최신의 유행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유행과 반대로 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다. 아주 만족스럽고 발가락부분까지 딱딱한 농구화를 더 좋아했는데 요즘 들어서 정강이가 아파서 그런가 이런농구화가 편하게 느껴진다. 결국은 발이 편한게 가장 좋은 농구화이다.

디자인은 특히 요 컬러는 고급스러운면서 화려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맘에 든다. 연한 베이지색이 들어있는 하얀색기본컬러에 황금색설포와 황금iso플레이트 그리고 발 안쪽에 위치한 꽃모양의 자수 디자인은 역대급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일관되게 정돈된 느낌을 많이 주고, 화려한 꽃무늬에 메인색상은 안정적인 화이트와 골드 절제된 화려함. 뒤꿈치에 무심하게 위치한 검정색 조던로고도 이 완벽한 그림의 마지막 한획을 보는것같다. 

아웃솔에는 큰 불만은 없으나 처음 딱 신고 뛰면 대부분사람들은 너무 미끄럽다고 생각할것으로 보인다. 다행이 신으면 신을수록 조금 닳아가면서 적당한 접지를 보여줬다.게임 시작하자마자 수비스탭을 밟는데 쫙 슬립이 나는것이다. 큰일났다 싶었는데 신발에 열이 가해지고 아웃솔의 한겹이 벗겨지면서 정상화되었다. 중간이나 중간아래정도의 접지로 보인다. 쫙쫙 붙는 엄청난 접지는 아니지만 잘 발달되어 있는 아웃리거와 적당한 접지 유연한 미드솔은 생각보다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정가에 구매하기는 손이 가진 않는 가격이고 발이 편한정도를 금액으로 환산한다면 정가정도하는것 같은데 요즘 할인하는거 보면 또 정가구매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7만원에 구매한다. 무조건 이득이라고 본다. 9만원정도에 구매해도 나쁘지 않다. 그 이상의 가격은 좀 아쉽지만 이 신발이 루카 본인이 신지 않는 신발로 유명해서 판매량측면이나 인기도 별로라고 들었다. 아웃랫에 본격적으로 풀릴 예정이고 이미 풀렸을수도 있다. 아울렛에서 평소에 신는 농구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실착을 충분히 한 상태에서 사이즈라던가 알아보면 좋을것같고 세간의 악평보다는 꽤 좋은 농구화라는점을 설명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