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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을 추천해요

117화 2023년 올해의 게임을 찾아서

by 식은 감자님 2023. 10. 20.

2023년 정말 재미있고 게임이 많이 출시되었다. 개인적으로 모바일로는 게임을 하지 않기에 리니지나 원신 등의 게임은 평가하지 않으려 한다. 어쨌든 2023년 출시되었던 게임 중 가장 즐겁게 플레이한 게임을 꼽아 보려고 한다. 참고로 작년 2022년은 엘든링을 선정하는 게 가장 무난해 보였고 실제로도 압도적인 재미였다. 올해 2023년은 치열한 한 해가 되어 보인다. 올해의 게임후보를 몇 가지 소개해주면서 개인적인 올해의 게임을 뽑아 보려고 한다.
 
1. 하이파이러쉬
올해의 가장 놀라운 게임 중 하나로 보인다. 마케팅 없이 게임패스데이원으로 출시되었고 입소문과 재미만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카툰풍의 그래픽을 선호하지 않고 리듬게임요소를 적응하기 어려워 중간에 포기했지만 재미는 그럭저럭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 아머드코어 6
프롬소프트웨어의 최신작 아머드코어 6이다. 보스를 클리어할 때의 쾌감, 로봇들의 강렬한 액션, 어셈블리를 맞추고 조정하는 재미, 생각보다 괜찮은 스토리, 아주 좋았던 최적화. 완벽에 가까운 게임이었다. 요 몇 년 사이에 밤에 잠을 줄이고 플레이한 유일한 게임. 이제 아머드코어 DLC랑 엘든링 DLC 개발하러 가야지?
 
3. 디아블로 4
메타스코어, 판매량에서는 나쁘지 않은 괜찮은 게임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얼티밋업그레이드사태 때 구매해서 찍먹만 해보고 바로 삭제했다. 디아블로 같은 쿼터뷰게임은 그래픽이 아무리 좋고 디테일이 좋아도 2023년 현재 게임플레이 자체가  약간 낡았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모로 아쉽지만 나름 멀티겜으로는 괜찮은 부분도 있다. 
 
4. 와룡 플른 다이너스티
게임패스데이원과 피씨 플스 등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되었고. 삼국시대를 다루고 있는 소울류 게임, 개발사는 팀닌자라는 곳이다. 인왕시리즈의 개발사이다. 인왕의 UI가 강하게 느껴지고 삼국지의 내용을 적절하게 뒤틀어서 생각보다 괜찮은 스토리, 어려운 난이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게임이다. 여포가 참 어려운 보스로 기억된다.
 
6.P의 거짓
피노키오를 아는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인형이다. 피노키오 동화에 대해서 사람들이 자세한 내용은 몰라도 코가 길어지는 설정만큼은 많이 알고 있다. 이 게임에서 거짓말을 하면 인간성을 얻는데 엔딩에 매우 중요한 요소를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블러드본과 비슷한 분위기이고 게임플레이는 여러 가지 소울류 게임을 적당하게 비벼놓은 비빔밥 같은 게임이다. 패링의 중요성(세키로), 리게인시스템(블러드본), 게임분위기(블러드본) , 필드의 더러움(다크소울 2) 적당히 잘 비벼진 게임이다. 보스가 아주 멋지고 최적화도 잘되어있다. 게임패스 데이원으로 출시되었고 플스, 스팀에서도 즐길 수 있다. 정식 소울시리즈가 아니지만 가장 소울스러운 명작게임이다.
 
7. 사이버펑크 2077 팬텀리버티
대부분의 스포츠리그에는 올해의 복귀 상와 비슷한 것들이 있다. 이 게임은 올해의 복귀상을 받을만한 재미를 주었다. 처음에 출시되었을 때 많은 버그, 텅 빈 오픈월드 이 두 가지의 단점 때문에 정말 많은 욕을 들어먹었고 플스엑박스팀에서 게임이 환불되고 플스스토어에서 내려지는 굴욕을 당한 게임이다.  스토리, FPS고유의 재미, 성장요소등은 원래부터도 괜찮았다. 단지 버그가 문제였을 뿐이다. 많은 버그도 1.5 패치가 적용되면서 많이 좋아졌고 2.0 팬텀리버티에 오면서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 지금도 잦은 프레임드롭과 텍스쳐가 깨지는 많은 버그가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고 게임플레이 자체가 환골탈태 수준이어서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
 
7.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
역사상 가장 놀라운 비디오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야숨) 후속작. 전작도 완벽에 가까운 오픈월드, 흥미로운 스토리, 완벽한 물리엔진, 끝이 없는 오픈월드탐험과 모험. 이 모든 전작의 장점을 흡수하면서 더 맵게 그리고 자극적으로 만든 게임이다. 왕눈을 하다가 야숨이 생각나서 야숨을 하는데 영 밋밋하다는 생각이 드는 발전된 게임. 오른손에서 펼쳐지는 상상력의 끝판왕. 탐험만 해도 재미있고 스크래빌드로 놀아도 재미있고 전투만 해도 재미있는 게임. 그냥 이 게임을 켰을때 모든 부분이 재미있고 흥미로움. 굳이 단점을 보자면 그래픽이 구세대이고 30 프레임이라는 점.
 
8. 마블 스파이더맨 2
2023년 10월 20일 오늘 이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인섬니악이라는 게임사에서 개발했는데 참 신기한 회사이다. 게임업계의 가장 나쁜 부분 중 하나가 크런치 문화이다. 크런치란 사람을 갈아 넣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말도 안 되는 연장근무를 의미한다. 인섬니악은 크런치문화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이 정도의 개발속도와 게임퀄리티를 유지하면서 크런치가 없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 모습이다. 게임은 정말 재미있다. 전작인 마블스파이더맨, 마일즈모랄레스의 오픈월드, 프리플로우전투와 웹스윙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업그레이드를 했다. 아는 맛인데 맛난 그 맛.
 
9. 발더스게이트 3 
리리안스튜디오에서 만들었다. 디비니티시리즈를 개발한 회사이다.  매우 좋은 평을 듣고 있지만 지금도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다. 결국 팀왈도에서 번역해준다고 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기계번역도 나왔다고 한다. 스팀에서 구매했는데 내 피씨사양이 모자라서 그런가 원활하게 돌릴 수가 없다. 한글패치를 기다리면서 다음피씨에서 정주행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올해의 게임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