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옛날 이야기이다. 2020년 강남에 위치한 신부드레스샵과 메이크업샵에서 있었던 일이다. 결혼준비를 한참 하고 있을때 였다. 신부드레스 보러 다니고 예식장 알아보고 다니고 여러모로 바쁘게 살았던 시기였다. 신부드레스를 보러갔다. 강남에 위치한 모 드레스샵이였다. 그때는 지금처럼 이혼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 때의 신부는 참 아름다웠다.
재미있게도 메이크업샵,드레스샵 모두 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다. 정말 조그만하고 하얐고 귀여운 강아지로 기억한다. 알프레도는 강아지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참 신기한 거는 이상할 정도로 그 드레스샵,메이크업샵에 있는 그 강아지들이 나를 너무나 좋아한다는 것이다. 결혼식 당일 그 메이크업샵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고 직원들만 십수명에 대기하는사람 열명 메이크업받는사람도 열댓명 등등 정말 그 좁은 공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수 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나는 강아지의 선택을 받은것이다. 강아지가 정말 찰싹 붙어있었고 내 곁을 떠나지를 않았다. 옆에 있던 기다리던 사람들이 "강아지 키우시나봐요 아이가 잘 따르네요" 이런 이야기도 해주고. 다른 직원이 내 앞을 지나가면서 한마디씩 던지고 간다. "손님한테만 가네요 ㅎㅎ 어머 신기해요"
그 당시 나는 초혼이 틀림 없었다. 그 드레스샵도 메이크업샵도 처음 가는 것 이고 거기있는 직원들과 일면식도 없었다는 것이다. 가끔 생각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이다.
반응형
'기록을 남기려 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93화 요즘 세상일 (1) | 2023.08.04 |
---|---|
90화 가족과의 사소한 그러나 의미심장한 대화 (0) | 2023.07.12 |
76화 출산율 (0) | 2023.03.08 |
72화 코로나 확진 2화 (0) | 2022.09.09 |
67화 삼김밥사건 (0) | 2022.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