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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남기려 한다

136화 진한 도파민향(민희진)

by 식은 감자님 2024. 4. 26.

요 며칠 우울한 감정이 조금 옅어지고 긍정적인 일이 있어서 조금은 기분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파민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이지만 외부의 자극으로 생성된다.  세상에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그에 따른 반응들을 보면 정말 도파민파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 25일 뉴진스의 어머니이자 스타PD인 민희진이 입장발표및 기자회견을 했다. 하이브와의 여러 갈등, 방시혁과의 갈등, 뉴진스에 대한 엄청난 사랑, K-POP에 대한 본인의 생각등을 여러 욕설과 함께 대중앞에서 2시간동안 정말 쉼없이 풀어냈다.  나는 아이돌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다. 특히 뉴진스에 대한 기억은 많지 않다. 2023년 잼버리축제 마지막날 춤과 노래를 하는데 그 많은 걸그룹중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쁘면서 실력도 좋네라는 생각을 했다. 대략 이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따로 음악을 찾아서 듣거나 뮤비를 보거나 하진 않았다. 

 

한때 하이브의 주주로서 방시혁이라는 사람의 아이디어가 참 좋아 보였고 방시혁의 사업방식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요 며칠동안의 다툼과 민희진의 발언을 들어보면 방시혁의 방식은 허상으로 보일뿐이다. 결국 문화예술 특히 케이팝은 결국 작품성이고 개성으로 남들과는 나는 다르고 나는 멋있고 이쁘고 내 음악은 최고다. 이런 하입을 보여주는 것인데 방시혁은 무시한것으로 보였고 몇 가지의 실책과 함께 결론적으로 이 두사람(방시혁-민희진)은 이런 최악의 모습으로 갈라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어제 2시간의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보진 못했다. 저녁에 요약정리된 내용과 하이라이트부분을 봤다. 정말 욕설을 했고 그 부분이 가장 도파민이 터지는 부분이였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아이돌그룹의 PD와 사장(방시혁의장)과의 알력다툼과정에서의 공개적인 욕설. 여기서 나오는 2차 창작물들 커뮤니티 유머, 도파민 중독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다. 참으로 어메이징한 내용과 팡팡 터지는 도파민의 결정체였다.  나름 도파민을 줄여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세상이 나를 냅두지 않는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