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1 159화 비상계엄 농구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이였다. 농구를 하다가 입을 한대 맞아서 피가 난 상태였고 집에 도착할때쯤은 제법 많이 아물었다. "저 이제 다 나았어요"라는 유쾌한 카톡을 농구팀방에 보냈다. "지금 비상인데 먼 헛소리냐 뉴스봐라" 그러는거다 바로 들어가서 티비를 켜고 봤다. 대통령이 나와서 비상계엄을 선포한것이다. 국회로 군인을 보냈고 국회의원들은 3시간도 지나지않아 국회의사당에 모여서 계엄을 해제하는 모습까지도 나왔다. 결국 그날 깊은 밤 비상계엄 선포는 해제되었고 우리는 그전으로 돌아갈수는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피곤함,부끄러움,분노와 가장 큰 부정(否定)이라는 감정이 있다. 같은 뉴스를 보면서도 그 사실을 자꾸 부정하게 된다는거다. 약간 꿈꾼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가 아닌 기분이 들고 존재 .. 2024.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