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남기려 한다

79화 예전에 결혼식 당일 날 있었던 일

식은감자님 2023. 4.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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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이다. 2020년 강남에 위치한 신부드레스샵과 메이크업샵에서 있었던 일이다. 결혼준비를 한참 하고 있을때 였다. 신부드레스 보러 다니고 예식장 알아보고 다니고 여러모로 바쁘게 살았던 시기였다. 신부드레스를 보러갔다. 강남에 위치한 모 드레스샵이였다. 그때는 지금처럼 이혼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 때의 신부는 참 아름다웠다. 

재미있게도 메이크업샵,드레스샵 모두 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다. 정말 조그만하고 하얐고 귀여운 강아지로 기억한다. 알프레도는 강아지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참 신기한 거는 이상할 정도로 그 드레스샵,메이크업샵에 있는 그 강아지들이 나를 너무나 좋아한다는 것이다. 결혼식 당일 그 메이크업샵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고 직원들만 십수명에 대기하는사람 열명 메이크업받는사람도 열댓명 등등 정말 그 좁은 공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수 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나는 강아지의 선택을 받은것이다. 강아지가 정말 찰싹 붙어있었고 내 곁을 떠나지를 않았다. 옆에 있던 기다리던 사람들이 "강아지 키우시나봐요 아이가 잘 따르네요" 이런 이야기도 해주고. 다른 직원이 내 앞을 지나가면서 한마디씩 던지고 간다. "손님한테만 가네요 ㅎㅎ 어머 신기해요"  

그 당시 나는 초혼이 틀림 없었다. 그 드레스샵도 메이크업샵도 처음 가는 것 이고 거기있는 직원들과 일면식도 없었다는 것이다.  가끔 생각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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